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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5월 네이버가 " 사용자들의 관심사라는 정보로서의 가치 " 인터넷 이전에 잘 드러나기 어려웠던 정보가 큰 이슈와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보여주고자 만든 서비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16년 만에 2021년 2월 25일에 폐지한다고 결정했다. 카카오 (다음)이 실시간 검색을 없앤 뒤 1년 만에 네이버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폐지하는 이유?
-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그동안 네이버를 방문하는 이용자에게 재난상황, 기업의 채용정보나 스타의 근황, 오늘의 화제거리, 긴급 속보 등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다.
- 지난 20년간 인터넷 산업은 크게 성장하면서 이용자 각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주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 네이버는 2018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이후 실검과 뉴스가 보이던 네이버 첫 화면을 바꾸고, 뉴스 콘텐츠를 "언론사 구독" "개인화 추천" 등으로 변화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한 것이다.
- 네이버는 " 전체 검색량보다 검색어의 다양성에서 변화가 더욱 뚜렷하다,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종료한다"라고 전했다.
-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이 국내에 상륙한 10년 전보다 검색어의 다양성 지표인 " 검색어 종류의 수 "가 33.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논란?
-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많은 논란을 빚어왔다.
- 2019년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 찬반 양측 간에 " 조국 수호 " VS " 조국 구속 " 키워드를 가지고 실검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 마케팅 측면에서도 논란이 되어왔다. 특정 단어를 검색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상금 추첨을 진행하는 각종 마케팅 이벤트 관련 검색어가 자주 올랐던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정작 대중의 관심을 가지는 중요 사안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는 비판도 제기되어 왔다.
- 카카오 다음은 2020년 2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일찍 종료했다. 카카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폐지 이유를 전했다.
네이버 앞으로의 행보
- 네이버는 앞으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대신 " 데이터랩 " 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사용자가 직접 성별, 지역, 연령대, 기간 등을 설정해 분야별 검색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 스이다. 앞으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대신 데이터랩을 이용하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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