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수의 성폭력 사건이 MBC PD수첩에 방영되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PD수첩에서는 기성용을 가해자로 몰며 피해자들까지 출연해 전국으로 방영되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기성용이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판이 뒤집어졌다.
기성용 성폭력 사건.
지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명의 피해자가 초등학교 시절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이에 기성용 선수는 성폭력 혐의를 부인했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피해자 측은 그러자 "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바로 공개하겠다 " 고 하더니 갑자기 말을 바꿔 기성용 선수가 고소나 소송을 진행할 경우 공개하겠다며 말을 바꾼 것이다. 그러던 와중 2021년 3월 15일 MBC PD수첩에 기성용 선수의 성폭력 사건을 다루면서 피해자와 피해자의 변호인이 출연한 것이다.
PD수첩 피해자, 피해자변호사.
MBC PD수첩에서는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이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들이 가해자(기성용)의 성기 모양까지 기억난다고 말하며 구강성교를 할 때 느낌까지 비참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성용 피해자라며 출연한 피해자는 " 거짓 주장을 할 거면 다른 곳에서 당했다고 하지 않겠느냐, 우리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항상 같은 자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거짓말이라면 다 내려놓을 수 있다 " 고 자신들의 피해를 호소했다.
기성용 법률대리인 녹음파일 공개, 대국민 사기극.
MBC PD수첩이 방영된 후 기성용 측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기성용 법률대리인은 피해자 중 한 명의 육성파일을 공개했다. 육성파일 속에는 충격적인 반전 내용이 담겨 있었다. MBC PD수첩에 출연한 피해자의 주장과 완전히 다른 상반된 내용이었다.
- 녹음파일 내용 (피해자가 지인과의 대화 내용으로 추정)
피해자 : 사건 보도는 오보이고 기성용 선수가 아니니 자신의 변호사에게 정정해 달라고 했다.
피해자 변호사 : 그러면 대국민 사기극이 된다. 내 입장이 뭐가 되냐?
피해자 : 변호사가 실수한 것이니 자기가 싼 똥을 자기가 치워야지. 변호사에게 오보라고 얘기해달라고 했는데...
피해자 변호사 : 나는 그럼 한국에서 못 산다.
- 기성용 측이 회유했다고 주장했는데...
피해자 지인 : 기성용 측이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내용이 사실이냐?
피해자 : 그런 거 전혀 없다. 우리는 아무런 얘기 없고 자기들끼리 소설 쓰고 있다. 자신에게 확인과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이 사건을 마음대로 언론에 흘렸다. 또 변호사에게 기사가 오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오보라고 나가면 성용이 형이 명예훼손을 걸 수 있으니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얘기해달라, 변호사는 " 자기는 X 됐다, 대국민 사기극이다 "라고 말했다.
기성용 법률대리인은 피해자의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PD수첩에서 공개된 내용들은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방영한 것이다. 기성용 측이 육성파일을 공개하며 판이 완전히 뒤집힌 피해자들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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